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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 후보 이어 한인들 위해 노력할 것"

    오는 8일(토) 버지니아 주 하원 35선거구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 도전하는 할리 사이볼드(Holly Seibold, 사진) 후보가 본보를 찾아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사이볼드 후보는 한인 마크 김 의원이 연방 상무부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버지니아 35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도전하고 있다. 사이볼드 후보는 칼 프리쉬(Karl Frisch) 후보와 경선에서 맞붙는다.   공립학교 교사 출신으로 STEM 교육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STEM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사들과 학교에 충분히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이기도 한 사이볼드 후보는 또한 “‘BRAWS’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워싱턴 지역 400만명의 학생들에게 위생용품과 속옷을 무료로 공급하기도 했다"고 경력을 언급했다.   사이볼드 후보는 그동안 버지니아 민주당 중앙위원회와 버지니아 민주당 여성 코커스 회원으로 저소득 여성들을 위한 후원사업과 관련 세금감면법안을 통과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의회의원들과 협력해 통과시킨 법안들에는 ‘성인용 기저귀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법안’, ‘주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들에게 생리대 및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법안’, ‘공립학교 5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무료 제공하는 법안’, ‘탐폰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법안’ 등이 있다.   지역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싶다”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페어팩스 스테이시 킨케이드(Stacey Kincaid) 보안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킨케이드 보안관은 “10년 넘게 페어팩스에서 보안관으로 일해 왔는데, 할리 사이볼드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함께 일해 줄 것을 믿는다. 10월 8일, 그에게 표를 던져 주길 바란다”라고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인터뷰에 배석한 버지니아주의회 챕 피터슨 상원의원도 “사이볼드 후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2년간의 혼란을 뒤로 하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 현장을 다시 돌려주는 데 주력할 것이다. 커뮤니티 리더로 수년간 일해 온 할리를 나는 잘 안다. 10월 8일 그를 찍어 주길 바란다”고 지지발언을 했다.   사이볼드 후보는 아메리카 대학에서 경제와 정부학을 전공하고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북버지니아 상공회의소로부터 “2017년 떠오르는 지역 리더”상을 받고 2020년 DAR 커뮤니티 서비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8일 투표소는 옥튼 초등학교 카페테리아(3000 Chain Bridge Rd, Oakton), 패트릭 헨리 라이브러리 (101 Maple Ave, Vienna), 킬머 센터 카페테리아(8102 Wolftrap Rd, Vienna) 세 곳에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 가능하다. 투표소 방문이 불가능할 경우 6일(목) 오후 5-8시에 페어팩스 민주당위원회 본부(8500 Executive Park Ave #420 Fairfax)에서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후보 마크 한인 마크 버지니아 민주당 버지니아 35선거구

2022-10-05

버지니아·뉴욕·뉴저지서 한인 당선…정치력 신장 '쾌거'

전국적으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치러진 버지니아 주하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2명이 당선되고, 뉴욕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이 2명 탄생했다. 뉴저지주에서도 첫 한인 여성 주하원 의원을 배출했다. 뉴욕·뉴저지주 한인 세 당선자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큰 의미를 지닌다. 조지아주의 브룩헤이븐 시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존 박(한국명 박현종) 시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한인들의 정치권 진출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미국 정치에서도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민 기자        ━   버지니아 주하원에 한인 2명 입성      마크 김 7선 성공…신예 아이린 신 승리    2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하원 선거에서 변호사 출신의 마크 김(55) 의원이 7선에 성공하고, 시민운동가 출신의 30대 아이린 신 후보가 한인계 여성 중 처음으로 의원직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한인 의원이 동시에 2명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지니아 35선거구에 출마한 김 의원은 68%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또 87선거구에서는 신 후보가 65%의 득표를 올려 역시 2위 후보를 크게 앞서며 낙승했다.    김 의원은 2010년 버지니아에서 첫 한인 의원이자 아시아 태생 의원이 된 뒤 2년마다 치러진 선거에서 내리 승리해 7선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한국 태생으로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과 호주에서 이민생활을 거쳐 1978년 미국에 정착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 사건 당시 경찰이 소수계보다 주류인 백인을 보호하는 것을 보고 정치 입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 하원 내 아시아·태평양계(AAPI) 의원 모임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생활하다 버지니아주로 이주했다.    현재 시민 교육과 참여 증진을 위한 시민단체를 이끌고 있고, 건강보험을 비롯한 복지 문제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6월 8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신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유권자의 이야기와 관심사를 전해 들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일할 준비가 되었다"고 다짐했다.        ━   뉴욕 첫 한인 시의원 2명 탄생      린다 이·줄리 원 동시 당선   뉴욕시에서 여성 한인 2명이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다.     뉴욕시의회 23선거구에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SC) 회장이 과반을 훨씬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26선거구에서도 한인 줄리 원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역시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인구 800만 명이 넘는 전국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시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은 사상 최초다.     베이사이드를 비롯한 퀸스 동부를 아우르는 23선거구에서 이 후보는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자, 여성 시의원이 됐다. 바너드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뉴욕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 커뮤니티보드 멤버로 활약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KCS를 이끌면서 교육, 노인 복지, 의료,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사회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에는 뉴욕주 인가를 받아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민 1.5세대인 원 후보는 최근 아시아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와 그 주변에 걸친 26선거구에서 여성으로서, 또 이민자로서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시러큐스대를 나와 IBM에서 경력을 쌓은 진보 성향의 젊은 정치인으로 모든 주민이 주거, 의료, 초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빈부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적정 가격 주택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해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었다.       ━   뉴저지서 첫 한인 여성 주하원 의원 배출     엘렌 박 씨 "한인들 지지에 감사"   뉴저지주에서는 사상 첫 한인 주하원의원이 당선됐다.    뉴저지주 주하원 37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엘렌 박 후보는 3일 오전 10시 현재 득표율 33.5%로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엘렌 박 당선자는 첫 임기 동안 "주민들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당선자는 "지역구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 때문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에 ▶연방정부 재난지원금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재정보조 프로그램 등을 알리기 위해 13개 타운 홈페이지와 연결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당선자는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리기를 원한다"며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가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들을 의무적으로 교육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한인과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 버지니아 뉴저지 뉴저지주 한인 버지니아 35선거구 한인계 여성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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